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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차 단계와 도입 로드맵, 기아자동차 EV9 GT-라인 레벨 3 탑재?
    알아야 할 자동차 정보 2023. 3. 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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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는 3월 29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V9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기아 브랜드 사이트에 올려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소개를 했습니다. EV9-GT모델부터는 레벨 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HDP·Highway Driving Pilot) 기능을 적용했다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자율주행차의 단계를 의미하는 레벨은 무엇이고, 우리나라는 어떤 단계에 머물러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레벨 구분

     레벨을 나누는 방법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에서 0에서 5까지 6단계로 세분화한 정의가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단계는 수동운전인 레벨 0부터 운전자가 불필요하고, 탑승자만 있으면 되는 완전자율 단계인 레벨 5까지 구분됩니다. 2023년 3월 현재 우리나라는 레벨 3 정도 수준의 기능이 탑재된 자동차가 출시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단계 구분 특징
    레벨 0 수동운전  운전자가 모든 조작을 수행
    레벨 1 운전자 보조 속도, 차선유지 시스템 등 특정 기능만 자동화
    레벨 2 부분 자율주행 특정 조건에서 시스템이 보조 주행
    - 고속도로 같은 일정 조건에서 차선 간격유지, 방향 조정, 가속, 감속 등 운전자 보조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 제한된 조건에서 자율주행 가능
    - 운전자의 적극적 개입은 필요 없지만, 주변 상황을 주시하며 돌발상황 등 자율주행 한계 조건에 도달하면 운전자가 개입하는 단계
    레벨 4 고도 자율주행 특정 도로조건에서 모든 안전 제어 가능
    - 정해진 도로 조건의 모든 상황에서 자율주행 가능
    - 악천후 등 특정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개입하므로 주행 제어 장치 필요
    레벨 5 완전 자율주행 운전자가 불필요하며, 탑승자만으로 주행이 가능한 단계
    - 탑승자는 목적지만 입력하면 시스템이 모든 주행 주도
    - 방향 조작, 가속 및 감속을 위한 제어장치 불필요

     


     2. 우리나라 자율주행 로드맵은?

     ▶2023년 레벨 3 상용화 → 2025년 레벨 4 버스와 셔틀 출시 → 2027년 레벨 4 승용차 출시 목표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개발의 로드맵은 2023년까지는 레벨 3을 상용화하고, 2025년까지는 레벨 4 버스와 셔틀을 우선출시 한 다음, 2027년 레벨 4 승용차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레벨 4 이상이 운행되려면 여러 제도와 인프라가 받쳐줘야 합니다. 사고의 책임 소재, 도로교통법 개정, 보험 등 여러 제도들이 도입되어야 하고, 통신시설, 정밀지도, 교통관제, 도로 등 물리적 인프라도 필요합니다. 아울러 자율주행 관련 시스템, 부품, 통신, 표준 등도 갖추어야 합니다. 

     


     3. 현대·기아차 레벨 3 차량 출시는?

    ▶기아차 EV9 GT -라인 : 레벨 3 탑재, 하반기 출시예정
    ▶현대차 제네시스 G90 : 레벨 3 자율주행 기능 제외

     기아자동차에서는 3월 29일 대형 SUV 차량인 EV9을 소개하면서 레벨 3가 적용되는 차량 모델에 대해서도 발표했습니다. 바로 GT-라인 모델입니다. 기아차는 GT-라인 모델부터는 레벨 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HDP·Highway Driving Pilot) 기능이 탑재된다고 밝혔습니다. 조건부 자율주행인 레벨 3는 손을 뗀 상태로도 스스로 최고 시속 80km로 운행을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레벨 3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측되었던 G90은 레벨 3 기능을 제외하고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는 S클래스 벤츠와 혼다의 레전드 모델 정도가 레벨 3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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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마치며

     레벨 5로 가기에는 아직 갈길이 멉니다. 세계가 아직 받아들일 수 있는 제도와 인프라 준비가 안되었기 때문에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서 지난 2월 발표한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자율주행 자동차 및 기능 도입의 필요성은 83.3%로 높게 나왔지만, 응답자 중 56.9%는 기술보다는 본인이 운전하는 것을 더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향후 국내는 물론, 세계가 어떻게 움직일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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