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은행 정기예금 금리비교와 은행채 발행 동향, 요구불 예금 현황은?
    생활 속 세금과 경제/경제와 금융 읽기 2023. 10. 10. 21:06
    반응형

     최근 10월 들어서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정기예금 금리 상승의 이유가 작년 하반기에 레고랜드 사태로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어 은행권에서 자금 확보를 위해 출시했던 고금리(연 4~5%) 특판예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은행들이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때문에 주요 시중은행들의 1년 만기 금리가 10월 5일 기준으로 4%대에 진입하였습니다. 새마을금고의 경우 대규모 인출사태가 잠잠해지자 연 8%의 특판 적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은행의 정기 예금 금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기 예금금리 (9월 20일 기준)

     전국은행연합회 예금금리 비교자료를 보면 최고금리가 4.0% 이상으로 인상된 은행이 많습니다. 소위 5대 은행의 경우 12개월 만기 단리 상품이 4%대로 진입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은 기본금리 4.05%에 최고금리 4.05%,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기본금리 3.93%, 최고금리 4.03%입니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2.90%, 최고금리 4.03%이며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0.95%, 최고금리 4.0%입니다.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은 기본금리 2.60%, 최고금리 4.0%입니다. 다만 최고금리는 우대금리를 포함한 것이므로 실제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자료 : 정기예금금리비교(은행연합회, 9월 20일 기준, 12개월 만기, 단리상품 )


     2. 은행채 동향

     은행채의 경우에도 지난 한 달간 (9.10.~10.10.) 순발행액이 5조 2천억 원가량이었습니다. 10월 달만 들어와서도 1~10일까지의 은행채 순발행액이 2조 44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즉 신규 발행채권이 많다는 것은 상환액보다 발행액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정기예금금리 인상을 통해 자금을 유치하듯이 은행채 발행을 통해 작년 9월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사태 이후 판매한 고금리 예금 만기가 돌아오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5대 은행에서 2024년 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정기예금이 76조 원가량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은행들은 충분한 자금을 유치할 때까지는 고금리 예금과 은행채 발행을 늘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자료 : 은행채 발행규모 (9.10~10.10. 금융투자협회)

     


     3. 은행 요구불예금 동향

     10월 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 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의 9월 말 잔액이 608조 1349억 원으로 전월 대비 10조 1698억 원(1.7%) 증가했다고 합니다. 요구불예금은 잘 아시다시피 보통예금, 당좌예금, MMDA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요구불예금의 증가는 말 그대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자금에는 최근 은행들의 수신금리 경쟁에 따라 예금금리가 더 인상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자금도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증시의 불황으로 이탈한 자금이 요구불예금으로 들어온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4. 마치며

     

     

     투자처가 마땅치 않으면 최근 예금금리도 인상되는 만큼, 예금 쪽에 1년 정도 묶어 두는 것도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요구불 예금으로 자유롭게 들고 있다가 주식시장 또는 다른 투자처가 생길 경우 이동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자금의 이동을 신중히 관찰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