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대 지원금액과 대상 알아보기

 환경부에서는 9월 25일 전기승용차 보급을 촉진하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기승용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전기차들의 판매대수가 정체된 데에 따른 대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기차 구매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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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과 금액, 기간은?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 : 기본가격 5,700만 원 미만 전기승용
▶지원 금액 : 차량 가격에 따라 최대 780만 원
▶지원 기간 : 2023. 9 ~ 12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전기 승용차만 대상으로 합니다. 전기차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승용차의 보급이 정체상황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의 구매의사 결정에는 차량가격이 주요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해 자동차 제작사의 차량 할인금액에 비례해 국비보조금을 차등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 전기승용차 국비보조금(현행 최대 680만 원 → 최대 780만 원) = 성능보조금(최대 500만 원) + [보급목표이행보조금(최대 140만 원) + 충전인프라보조금(20만 원) + 혁신기술보조금(20만 원)] × [1 + 할인 금액 (만원) / 900 (만원)]

 서울시 기준 전기승용차 할인 시나리오를 보면, 예를 들어 차량가격이 5,600만 원, 국비보조금이 680만 원이던 차량을 500만 원 할인하는 경우(최대 할인 시나리오)에는 기존 보조금보다 100만 원이 더 늘어나서 최대 780만 원의 국비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계산식에서 보면 [1+할인 금액(500만 원)/900만 원] , 이 부분이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자료 : 전기승용할인 시나리오(환경부)

 

 기존 차량가격이 4,600만 원이고 국비보조금이 660만 원이던 전기승용차 가격을 200만 원 할인하는 경우에는 35만 원이 증가하여 총 695만 원의 국비보조금을 지원받게 됩니다. 자동차 회사에서의 할인 금액에 따라 보조금이 차등 적용되므로 이런 시나리오가 나오는 것입니다. 

 

*자료 : 전기승용할인 시나리오2(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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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국내 전기차 판매대수

 9월 3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8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9,624대로 지난 2월 전기차 판매량 3만 670대에 비해 급감했습니다. 2023년 1~8월 판매량은 10만 1,508대로 작년 동 기간 9만 7,077대 대비 4.6%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통상적으로 전기차는 연간 보조금이 모두 소진되는 12월에 가장 적게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는 판매 대수가 줄어들면서 지자체별로도 집행되지 않은 보조금이 많다고 합니다. 서울시의 경우 2023년 총 1만 3,688대에 지급할 보조금을 준비했지만 9월 기준 보조금이 지급된 전기차는 5,634대에 불과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업계에서도 전기차 살 사람은 다 샀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전기차는 보조금 외에도 충전 인프라 문제 등으로 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전기차 정책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는 이상 판매 대수가 그렇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연 기관 자동차를 몰고 있는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넘어갈만한 큰 메리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전기차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올해 말까지 바뀐 보조금 금액도 확인하시고, 인프라 등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을 꼼꼼하게 따져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