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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 취득금액를 알려주는 '오토피디아'
    알아야 할 자동차 정보 2024. 6. 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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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고차 딜러 단체들이 스타트업이 추진하고 있는 '중고 차량 취득원가 공개'에 반발을 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딜러 업체들이 판매 가격보다 낮은 중고차 취득원가를 확인한 소비자들이 계약을 취소하고 있다며 정부에 관련자료를 스타트업에 제공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 스타트업에 대해 알아보고, 취득원가와 관련한 쟁점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중고차 취득원가 공개 스타트업 '오토피디아'

     

    *이미지출처 : 오토피디아

     

     ▶오토피디아 연혁

     오토피디아(Autopedia)는 AI전문가들이 모여 차량 문제 해결과 운전자의 불편함 해소를 거쳐 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19년 6월 설립되었습니다. 주로 AI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라고 보면 됩니다. 2020년에는 자동차 정비 및 수리 상담 서비스인 '닥터차'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했으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2021년에는 Seed 7억 원 투자유치(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 30억 원 Pre-Series A 투자유치(CKD 창업투자, 큐더스벤처스, 한라홀딩스), 2022년에는 월 매출 7억 원 달성과, 누적 앱 다운로드 10만 돌파를 했습니다. 아울러 타이어 AI 솔류션 ‘Dr.Tread AI’ 베타 런칭, 2023년에는 Series A 130억원 투자 유치를 이뤄냈습니다. 

     ▶사업모델은?

    •  카티 : 카티는 중고차 매물 리포트로 차량의 숨겨진 정보와 이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카티 리포트는 유료로 운영되며 6월 13일부터는 3,300원으로 리포트 발급권 가격이 인상되며, 구매 수량에 따라 최대 30% 할인가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카티는 논란이 되고 있는 '중고차 취득금액'과 '예상 마진액'까지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오토피디아

     

    • 닥터차 : 닥터차는 타이어 마모도, 내차팔기 홈서비스, 차량 문제 해결, 정비소 찾기, DR.Alert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활용하시면 차량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이미지출처 : 오토피디아

     

    *이미지출처 : 오토피디아

     

    • 퀀텀 모빌리티 : 오토피디아에서 운영하는 정비소로 수입차를 대상으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오토피디아

     

    • 오토피디아 AI : 오토피디아 AI는 인공지능 기술로 차량 검사를 자동화한 시스템입니다. 방대한 트레드 마모 패턴을 학습시켜 고가의 광학 장비나 뎁스 게이지 없이도, 사진으로부터 mm 단위의 트레드 홈 잔여 깊이를 예측해 마모 타이어를 99% 찾아내는 독보적인 AI 엔진인 DR.Tread를 비롯해, DR.Sidewall(지하주차장, 뒤집힌 글자도 문제 없이 식별하는 타이어 사이즈 인식 API), DR.Alert(자동차 계기판 사진으로 차종 상관 없이 50종의 경고등 종류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조치 방법을 안내) 등이 있습니다. 

     

     2. 취득원가 공개를 둘러싼 논쟁

     

     업계와 언론에 따르면 자동차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동차 전산 자료 즉 취득원가를 활용하는 오토피디아와 케이카, 엔카, 현대글로비스 등 20여 개 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국토부에서는 중고차 딜러 업계들이 취득원가 공개가 '영업비밀 침해와 영업 방해'라며 관련 자료 제공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국토부는 소비자 편익과 개인정보 보호, 영업비밀 침해 등을 고려해 데이터 개방과 제공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토피디아 관계자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취득원가 등 중고차 매물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과도하게 높은 가격에 구매하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고 하며, 업계 역시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취득원가를 계속해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지출처 : 오토피디아

     

     반면 중고차 딜러 업계들은 취득원가 공개가 영업방해라고 주장합니다. 계약한 중고차 가격보다 훨씬 낮은 취득원가를 확인한 소비자로부터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정상 영업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중고차 딜러 업계에서는  취득원가 외에도 광고비와 수리비, 부품 교환 등 각종 비용이 들어간며 단순히 취득원가만 고려하는 것은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중고차 시장의 경우 현대차나 기아차 등 국내에서도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는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취득원가의 공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알아둘 필요가 있는 소중한 정보인 만큼, 계속 제공되었으면 합니다. 

     3. 마치며

     

     자동차는 부동산과 같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가격도 한두푼 하는 것이 아니고 해서 될 수 있으면 투명한 정보공개가 되어야  합니다. 소비자의 알 권리 확보 차원에서도 취득금액은 계속 공개되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소비자와의 신뢰가 구축되어 중고차 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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