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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슈퍼차저 의무화 되나? 가격인하정책과 향후 주가전망은?
    알아야 할 자동차 정보 2023. 7. 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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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의 주가는 2023년 초 118달러 정도였으나, 6월 들어와서 276달러 즉 134%까지 상승을 하였습니다. 주춤했던 전기차의 큰형이 다시 질주를 한 것입니다. 물론 경쟁업체인 리비안도 주가가 상승을 했습니다. 주가 상승을 견인한 배경은 테슬라의 판매대수 등의 실적 요인과 가격인하 정책도 있지만, 전기차 충전 규격 즉, 슈퍼차저 표준화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테슬라의 충전 규격은 무엇이고, 가격인하정책과 향후 테슬라의 주가전망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테슬라 슈퍼차저란?

     미국은 테슬라의 충전 규격 즉, 북미충전표준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주 정부들이 의무화하려고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켄터키주의 경우 충전업체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으려면 NACS를 도입해야 한다는 규정을 6월 30일부터 도입을 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정부가 50억달러(한화 약 6조 5,000억 원)를 투자하여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망을 구축하고 있는데 충전업체들이 연방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려면 기존에는 합동충전시스템(CCS) 설치를 요구하였다면 이제는 각 주 정부가 개별적으로 NACS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텍사스와 워싱턴 주의 경우 NACS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캘리포니아와 아이오와, 미시간 주의 경우에도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북미 지역 급속 충전기의 6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GM과 포드, 볼보 등도 NACS 도입을 선언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NACS를 도입하면 충전 네트워크의 직접 투자 비중을 줄이는 대신 테슬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NACS가 의무화 되어 테슬라의 슈퍼차저가 늘어날 경우 테슬라의 충전소 수익은 당연히 늘어납니다. 실제로 GM과 포드 등이 합류할 경우 향후 6년간 4조 원의 충전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 테슬라의 가격인하 정책

     7월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는 6.9%, 리비안은 17.41%가 상승했습니다. 하루 전날 테슬라가 2분기에 인도한 차량 대수가 46만 6,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83.5%가 증가했다고 발표한 점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차량 인도의 증가는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으로 차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즉 미국에서 모델 Y의 판매가격은 작년 말보다 20% 이상 낮아졌고, 모델 3의 경우 11% 정도 인하되었습니다. 테슬라는 가격인하 정책을 미국 시장 이외에도 한국은 물론, 일본, 유럽, 중국 등 여러 국제시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가 늘어난 배경에는 텍사스 주의 오스틴에 공장을 확장하여 생산 능력을 키운 것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생산 능력을 키운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가격인하 정책 때문인지 테슬라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4%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줄어들었습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생산량을 줄이고 높은 수익을 얻는 것보다는 대규모 생산을 추가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본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즉 영업이익은 줄어들어도 판매량을 늘리는 다다익선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 테슬라 향후 주가 전망

     테슬라의 최근 주봉을 보면 작년 9월 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U자형 패턴을 보이면서 중장기적으로 반등을 한 모습입니다. 7월 3일 종가는 279.82달러로 마감을 했습니다. 아래 그림의 오른쪽 일별시세를 보면 최근 5일간은 계속해서 상승을 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향후 주가전망을 두고 엇갈린 분석이 나온다고 합니다. 웨드부시증권의 한 분석가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잡으면서 상승을 전망하고 있는 반면, 다른 분석가는 테슬라 모델의 신차 출고 대시기간이  짧아 여전히 수요에 대한 걱정이 있다며 투자등급을 매도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50달러로 제시하였습니다. 

     너무나 엇갈린 전망들이 나오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판단하기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테슬라 슈퍼차저까지 늘어나며, 미국 경제상황과 대외적 요인(미중 무역분쟁 등)이 나쁘지 않다면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 : 테슬라 최근 주봉차트 및 일별시세(2023. 7. 3. 기준. 네이버)


     4. 마치며

     최근에는 변동성이 심하고, 세력들의 농간이 심한 국내증시를 떠나 서학개미로 변신한 투자자들이 많으리라 봅니다. 물론 미국시장과 국내시장 모두 투자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전기차 시장은 아직까지는 미국이 주도하는 만큼, 테슬라의 경우 투자자들로 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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