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로 주춤하는 2차전지 대장 에코프로 관련주, 상승 이어가는 포스코그룹주 현황은?

 한 동안 시장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만 상승한다고 했을 정도로 관련 종목들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 중 대표적인 것으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있습니다. 그리고 포스코그룹 상장주들도 최근 무서운 속도로 상승을 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장격들의 종목들이 어떠한 상황인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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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전지 대장 에코프로 관련주 현황은?

 에코프로 그룹주는 상장 때부터 시장에 관심을 많이 받아온 종목입니다. 특히 2023년에 들어오면서 일명 에코프로 3형제 즉,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는 2차전지 대장주로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에코프로의 경우 2023년 4월 11일 820,000원이라는 신고가를 기록하고 최근에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도 4월 10일 315,000원을 기록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4월 17일 기준 15조 9,662억 원으로 코스닥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자료 : 에코프로 4월 17일 기준 일봉차트 (네이버)

 

 에코프로 그룹주는 2035년 전 세계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이 한화로 약 815조 원(6,1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 등 2차전지의 핵심소재 관련 주로 부각을 받으면서 고공행진을 이어왔습니다. 얼마나 관심이 뜨거웠으면 4월 10일 에코프로비엠의 주식거래금액이 무려 2조 6천억 원에 달해 2000년 1월 이후 코스닥 1일 거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에코프로 관련주는 실적도 어느 정도 받쳐 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4월 11일 2023년 1분기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는데, 잠정매출이 지난해 동 분기보다 202% 늘어난 2조 589억 원, 영업이익은 233% 증가한 1,795억 원이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매출도 지난해 동 분기보다 161% 오른 2조 105억 원, 영업이익은 203% 증가한 1073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에코프로그룹주에 공매도가?

 에코프로는 4월 17일 기준 공매도 금액이 300억 원 정도이고, 12일 기준 공매도 잔고금액은 3천8백억 원가량 되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잔고는 4월 12일 기준 8천8백억 원 정도로 공매도의 공격을 받고 있는 형국입니다. 공매도의 물량이 늘어나면서 주가도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료 :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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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포스코그룹주는?

 에코프로그룹주들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포스코그룹주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그룹주들이 철강 이미지를 벗고 2차전지로 부각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하여 상장 6개 종목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자료 : 4월 17일 기준 포스코 그룹 상장종목 종가 (네이버)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와 함께, 지난 1월 삼성SDI와 2032년까지 40조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 등의 이유로 주목을 받으면서 무섭게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스틸리온과 포스코DX의 경우에도 그룹주로서 같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료 : 4월 17일 기준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DX 일봉차트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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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치며

 에코프로그룹이나 포스코그룹 모두 2차 전지 관련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I 관련주, 메타버스 관련주 등 ICT 종목들이 잠시 주춤하던 사이 2차 전지와 관련 자원(리튬, 니켈 등)주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환경청에서 2032년까지 전기차 신차 판매 비중을 67%로 늘리도록 하는 배출 규제안을 제시한 만큼, 2차 전지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종목들은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이러한 우량주들은 급등보다는 조정을 거치면서 지속적인 상승 패턴으로 가는 종목이 많은 만큼,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