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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경기침체 우려, 우리 주식시장 영향은?
    생활 속 세금과 경제/경제와 금융 읽기 2023. 4. 1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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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 세계국가는 물론 투자자와 소비자들은 항상 주목을 하고 있는 지표입니다. 인플레이션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고, 소비자물가지수 상황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나 금리정책 등을 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까지 CPI가 높았을 때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 주식시장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래서 이번 1분기 마지막인 3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 세계의 눈이 주목되었습니다. 

     


    1.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CPI를 발표하는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다행히 월가 등 시장의 예상치였던 5.2% 보다 0.2% p가 낮았습니다. 전월 6.0% 보다는 1% p나 낮은 수치입니다. 아울러 미국 물가가 본격 오르기 시작했던  2021년 5월 5.0% 이후 가장 낮게 나온 것입니다. 완벽히 물가가 잡혔지는 않지만 일단 둔화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조금이나마 안도감이 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자료 :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네이버)

     

     2.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전망은?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지표 중 PCE 물가지수를 CPI보다 더 중요시한다고 합니다. CPI가 도시 가계만 포함했다면, PCE 물가지수는 미국 전역에 있는 소비자가 사용하는 지출에 대한 물가지수로서 보다 폭넓은 개념입니다. PCE 물가지수는 미국 상무부에서 매월 발표하며, 3월 값은 4월 28일 발표합니다. 지난 2월 PCE 물가지수는 종합적으로는 5.0% 였고, 근원으로는 4.6%를 기록했었습니다. 이번 3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 5.0%에서 얼마나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어 있습니다. 미 연준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한 PCE 근원 물가지수 목표를 2%로 잡고 있습니다. 

     

    *자료 :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네이버)

     


     3. FOMC 회의록과 나스닥지수는?

     12일(현지시간) CPI의 둔화로 미 주식시장이 반등하는가 싶더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에서 하반기 경기침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하락 마감을 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나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85%(102.54p) 하락한 11,929.3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회의록에서는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발생한 은행 리스크로 인해 올해 말부터 완만한 경기침체가 시작되어 2년 뒤에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5월 FOMC 회의에서 0.25% p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즉 소비자물가지수는 둔화되었지만 아직까지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부합되지 않고 있으며, 은행권 리스크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나스닥주가는 횡보 또는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료 : 미국 나스닥지수 (네이버 증권)


    4.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12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FOMC 회의록 공개 등으로 나스닥이 하락하자 우리나라도 13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종가는 2561.66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 흔들리긴 했지만 다행히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미리 시장에서 반영되었던 걸로 보입니다. 

     

    *자료 : 코스피 지수(네이버)

     

     증시는 전문가들이 예측을 하긴 하지만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조금 찝찝한 점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기존 1.7%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는 점입니다. 전반적인 우리 경제상황을 좋지 않게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미국 경기침체와 우리나라 성장률 하향 조정,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이 올해 우리 증시를 또다시 엄청 흔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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