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프롭테크의 의미, 알스퀘어와 직방 등 관련 기업과 시장 현황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ICT 기술이 우리 사회 다양한 곳에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기술의 물결이 부동산에도 접목이 되어 단순한 정보제공부터 분석 및 관리까지 해주는 앱까지 등장하여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때문에 프롭테크라는 말이 생겨나고 관련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프롭데크의 의미와 특징, 관련기업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 프롭테크란?

 한경 경제용어사전에서는 프롭테크(proptech)를 부동산 자산(por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VR, AR 등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는 물론, 사이버 모델하우스 등 3차원 공간설계, 부동산 크라우드펀딩,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건물관리 등이 프롭테크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특성상 부동산 시장이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고, 인터넷 환경도 발달해 있어 프롭테크 역시 발전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

 2. 우리나라 프롭테크 시장 현황과 관련 업체들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프롭테크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업체들은 상업용 부동산을 주 대상으로 하는 알스퀘어와 주거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하는 직방 등의 업체들입니다. 

 

 1) 주요 프롭테크 기업

 

 ▶상업용 부동산 : 알스퀘어

 

 알스퀘어는 사무실 찾기와 추천, 오피스 임차 대행, 업무시설 임대 대행, 토지와 빌딩 매입 및 매각 자문, 상권분석, 임대전략 등 상업부동산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2년 매출이 1,850억 원가량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부동산 조사를 통한 DB를 구축하여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거용 부동산 : 직방

 

 직방은 주거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하고 광고도 많이 하는 만큼, 많은 국민들이 접해 보셨을 겁니다. 작년에는 삼성SDS 홈IOT사업을 인수할 정도로 성장을 했습니다.  2022년 매출은 2021년에 비해 58% 증가한 882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이 370억 원 발생하면서 적자의 늪에 빠졌습니다. 프롭테크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확장, 연구개발비 증가, 인건비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거래 감소 등이 적자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프롭테크 포럼

 프롭테크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프롭테크 포럼'도 탄생했습니다. 프롭테크 포럼 웹사이트에 가시면 관련 회원사로 있는 다양한 업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떤 사업을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최근 일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프롭테크 업체들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커넥트파이 클라우드  : SK디스커버리와 야놀자클라우드의 합작법인

 

 4월 7일 언론에서는 SK디스커버리와 야놀자클라우드가 프롭테크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바로 주식회사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로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의 주택임대관리 솔루션사업을 양수받아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합작법인은 향후 프롭테크 공급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방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2) 프롭테크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월 18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엑스(Global X)가 '글로벌엑스 프롭테크 ETF'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펀드는 부동산 관리, 부동산 마켓플레이스 및 플랫폼, 부동산리서치 등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

 3. 마치며

 프롭테크 업체들의 기술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플랫폼 중개, 지역별 부동산 관련 정보 제공, 상권분석 등의 기본적인 정보제공 위주의 업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부동산 직방, 다방, 알스퀘어 등 민간업체들은 물론, 정부의 각종 부동산 관련 정보포털과 통계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최근에 빌라왕, 건축왕 등으로 불려지는 부동산 관련 온갖 사기들이 기승하는 만큼, 사기 매물 등을 가려내는 프로그램들도 많아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