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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분양 상황과 전국 아파트 청약 현황, 2분기 분양시장 전망은?
    생활 속 세금과 경제/쌈박한 부동산 이야기 2023. 5. 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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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1일 언론에 따르면 올해 초 예정되었던 부산의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방의 경우 더욱 전망이 안 좋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분양가격은 싸지 않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을 더욱 머뭇거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부산 분양 시장상황과 전국 시장 상황은 어떤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최근 부산 아파트 청약 현황

     

     ▶ 롯데캐슬 인피니엘

     가장 최근인 롯데캐슬 인피니엘은 2023년 5월 8일부터 2023년 05월 10일까지 364세대를 분양했으나,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3.3㎡당 평균가가 2,112만원으로 전용 59㎡ 형은 1채당 평균 5억 3,800만 원 정도였습니다. 평당 2천만 원이 넘어간다는 것에서 수요자들은 비싸게 느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료 : 부산 롯데캐슬 인피니엘 공급가 (청약홈)
    *자료 : 부산 롯데캐슬 인피니엘 청약경쟁률 (청약홈)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인피니엘 보다 앞선 2023년 3월 27일부터 2023년 3월 29일까지 청약접수를 했으나 1~2순위 청약에서 미달이 대량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웃긴 점은 물론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공급금액이 59㎡ 형은 채당 4억 7천만 원 정도였습니다. 분양가격이 인피니엘 보다 낮았음에도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오션시티는 현재 분양을 하기 위해 안심보장제 등 다양한 판촉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료 :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1~2순위 청약결과 (청약홈)

     

    *자료 :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2순위 공급금액 (청약홈)


     2. 부산 아파트 줄잇는 분양 연기

    ▶부산 분양 연기 아파트 : 대방건설 에코델타시티 2차 디에트르(976 가구), 대방건설 장안지구 디에트르(507 가구), 반도건설 반도유보라에코델타시티(549 가구), 중흥토건 부암동 삼부로열(236 가구), 포스코이앤씨 엄궁3구역 더샵에코리버(1305 가구), 효성중공업 우암1구역 효성해링턴블레이스 오션힐스(2205 가구), DL이앤씨 e편한세상범일(856가구), 대방건설 에코델타시티 1차 디에트르(1464 가구) 등 

     부산 아파트 분양이 저조하자 언론에서는 미분양의 늪인 대구의 전철을 밟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런데 상황이 이러함에도 건설사들은 자재비,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로 인해 고분양을 하고 있습니다. 분양가를 어느 정도 낮춰도 미달사태가 발생함에도 말입니다. 

     

     부산의 경우 분양 시장 상황이 좋지 않자 올해 초 예정했던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청약시장 자체가 수요자들에게는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올해 초 예정되었던 8,000가구 정도의 분양이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즉 2023년 4월까지 분양 예정이었던 8개 단지, 8089가구가 연기를 했다고 합니다. 

     


     3. 부산만의 상황일까?

     5월 7일 직방(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에 따르면, 전국의 4월 분양 예정 아파트가 2만 7,399 가구였으나 실제 분양된 물량은 1만 1,898 가구에 불과해 43% 수준이었습니다. 일반 분양의 경우에도 1만 9,495 가구였으나 공급은 9,047 가구에 그쳐 46%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전국 분양 아파트 34곳 중 1~2순위 내 청약이 마감된 단지는 13곳에 불과해 38.2%라고 밝혔습니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23년 1분기 5.1대 1로 전년 동기 11.4대 1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결국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상황인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분양 시장이 좋지 않자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고 있다고 분석을 하였습니다. 

     


     4. 마치며

     주택산업연구원이 5월 11일 발표한 '5월 전국 아파트분양지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4월보다 7.5p 떨어진 77.7로 전망되었습니다.  최근 전세사기 여파와 지방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때문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정부에서 부동산 규제를 계속해서 완화하고 있으나, 일부 수도권에서만 영향을 미치고 전국으로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상황을 잘 주시하며 정말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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