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전성기를 노리는 KG모빌리티 실적과 토레스 판매량, 주식 거래 재개일은?

 쌍용자동차에서 KG그룹에 인수되어 사명이 바뀐 KG모빌리티는 2022년 사업보고서에 대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3월 관리종목 지정해제가 되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최근 호황과 맞물려 KG모빌리티 역시 내수에서 괜찮은 실적들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사의 실적과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토레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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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년 말 기준 실적과 자동차 판매량은?

▶2022년 4분기 영업이익 41억 원 흑자전환, 2022년 전체 영업이익 (-) 1,119 억 원으로 적자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2% 증가)

 

 KG모빌리티는 2022년 말 기준 연결 재무제표 상 매출액은 3조 4천억 원, 영업이익은 (-) 1,119억 원 정도였습니다. 적자폭이 전년 대비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1년 단위로는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57.2%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나아가 2022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 339억 원에 영업이익 41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하였습니다. 

 

*자료 : 2022년 말 기준 실적 (KG모빌리티)

 

 

 ▶2023년 1분기 판매량을 보면 내수 22,819대, 수출 12,714대로 총 34,993대를 판매하였습니다. 내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7.6%가 증가, 수출은 39.8% 증가하여 실적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자료 : 2023년 1분기 잠정실적 (KG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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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토레스 (KG모빌리티)

 

 2. 토레스 판매량과 향후 기대차량은?

▶내수 : 2023년 3월 6,595대 판매 (2월 4,813대 대비 37% 증가)
▶수출 : 2023년 3월 133대 판매 (2월 76대 대비 75% 증가) -> 수출은 아직 미약

 

 

 토레스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며 3월 6,595대, 2월 4,813대 등 1월까지 더했을 경우 1분기 총 16,852대를 판매했습니다. 내수에서는 상당히 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수출은 3월 133대 밖에 되지 않아 해외시장에 대한 공략이 절실해 보이긴 합니다. 이러한 내수 부문 실적이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거래재개 여부를 판단할 때 얼마나 기여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KG모빌리티는 수출의 약점을 극복하고자,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KD협력사업을 체결, 지난 2월에는 UAE의 NGT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도 있습니다. 3월에는 베트남 킴롱모터와 2024년 연간 1만 5천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 대에 달하는  KD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4종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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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거래재개는 언제?

▶20 영업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거래재개 및 개선기간 부여 여부 결정 => 개선기간 부여 시 최소 5월 이후에 거래재개 가능성 커

 

 지난 4월 4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 제2항 및 제49조 제1항에 따라 KG모빌리티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결정했습니다. 기업심사위원회에서는 주식거래 재개가 적정한지 여부를 두고 개선기간 부여, 매매거래 재개 등의 조치를 결정합니다. 

 

 현재 KG모빌리티는 쌍용자동차 시절 2020년 12월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부터 지금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한때 쌍용차 인수전을 두고 증시를 달군 적도 있지만 법원에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KG그룹에 최종 인수되었으며, 2022년 11월 회생절차를 종결했습니다. 

 

 

 쌍용차시절인 2020년 2021년에는 사업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2022년 적정 의견을 받아 일단 관리종목도 지정해제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거래소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추가 심사를 받게 된 상황입니다.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이 안되었다면 4월 5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수 있었지만, 대상이 된 만큼 거래재개 시점은 20일 이내 기심위가 언제 개최될지와 개선기간이 부여될지 등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기심위 결과 개선기간이 부여된다면 최소 5월 이후에 거래가 재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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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마치며

 쌍용차시절 거래가 정지되어 지금까지 물려있는 소액주주들이 약 4만 8,000여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몇 년간 묶여 있었던 만큼 매우 힘든 시절을 보내왔으리라 봅니다. 따라서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조속한 심의가 이루어져 거래재개 여부 등이 결정되어 주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