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매각설과 최근 주가, K Car 중고차 판매대수 등 실적전망은?

 최근 중고차 시장의 강자 중 하나인 케이카는 작년 말부터 최대주주 지분매각에 대한 풍문이 나왔고, 2023년 4월 12일에도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케이카는 작년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중고차 시장 업황이 좋지 않음에도 흑자를 달성한 알짜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회공시를 둘러싼 내용과 최근 주가, 케이카의 재무상황과 중고차 판매량 등 실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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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회공시 답변 내용과 최근 주가

▶4월 12일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 : 최대주주가 Goldman Sachs를 자문사로 선정해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 결정이나 확정된 사실은 없음. 구체적 내용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 재공시 예정

 

 케이카는 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해 4월 12일 "당사가 최대주주인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 유한회사에게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Goldman Sachs를 자문사로 선정하여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실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한마디로 최대주주인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가 지분 매각 등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것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최대주주 지분매각설이 불거졌었던 지난 2월 21일 EBN 산업경제신문에서는 "중고차 시장 격변기.. 매물나온 케이카, 새 주인은?"이라는 헤드라인의 기사도 있었습니다. 덧붙여 언론기사에서는 SK렌터카, 롯데렌탈,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최근 주가는?

 케이카는  2023년 3월 16일부터 4월 14일까지 쭈욱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조정구간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향후 주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반등의 이유가 2022년 연간 실적 및 2023년 1분기 실적전망이 괜찮게 나온 이유도 있지만, 최대주주 지분매각설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 : 4월 14일 기준 케이카 일봉차트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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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케이카 실적은?

 케이카는 2022년 4분기에는 고금리 대응 등으로 판매량이 30,519대였던 점을 제외하곤, 판매 실적이 좋은 편입니다. 괜히 중고차 업계 1위가 아닌 것입니다. 2022년 연간 판매대수는 142,759대였습니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플랫폼 기반의 이커머스 판매대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료 : 최근 분기별 및 연간 중고차 판매대수 (케이카)

 

 케이카의 2022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2조 1,772억 원, 영업이익이 500억 원가량이었습니다. 2021년에 비해 매출액은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줄어든 모습입니다. 매출원가 상승 등의 이유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어쨌거나 중고차 판매기업의 매출이 2조 원이 넘는다는 것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자료 : 케이카 2022년 실적(전자공시시스템)

 

 ▶2023년 1분기 중고차 판매대수와 실적은?

 ※2023년 5월 4일 1분기 결산실적 공시예정

 

 유진투자증권에서는 케이카의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5,216억 원, 영업이익은 130억 원을 전망했습니다. 케이카에서는 2023년 5월 4일 공식적인 결산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망에 따른 실적이 나올지 시장에 이목이 쏠려져 있습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중고차 실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경유 중고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나왔으며, 케이카의 경유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32.8%,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했다고 합니다. 3월은 실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보유 경유 중고차가 선전한다면 실적이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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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마치며

 케이카는 한앤코에서 SK엔카를 2,200억 원 수준에서 인수한 후 CJ그룹의 조이렌터카까지 추가적으로 인수하여 덩치를 키운 회사입니다. 한앤코가 보유한 지분이 72%로 매각을 한다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서 5,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매각에 대한 검토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보도된 만큼, 향후 정식 매물로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