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전환 시그널?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알아보기

 7월 17일 언론에서는 6월 서울 및 수도권 집값 상승전환했다는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아직 하락하고 있지만,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전환을 했다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보도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국 주택가격 동향은 어떠한지 발표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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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5%로 전월 -0.2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었습니다. 또한 수도권은 0.03%로 전월 -0.18% 대비 상승, 서울은 전월 -0.11%에서 0.05%로 상승전환 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권 지역 위주로 상승, 경기도는 하남, 광명, 화성시 등 신축 위주로 상승을 한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지방의 경우 아직까지 마이너스인 반면, 수도권과 서울이 상승전환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료 : 전국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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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서울 주택가격동향은?

 서울은 전월 대비 0.05% 상승하였습니다. 부동산원에서는 마포구 0.16%, 성동구 0.06%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인근으로 확산되며 상승 전환을 했으며, 은평구는 -0.17%, 강북구도 -0.17% 였으나 전월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도 언급드렸지만 서울은 강남이 0.14% 상승 전환을 하며, 상승률을 이끌었습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 0.93%, 강남 0.45%, 서초 0.34%로 상승 전환을 했습니다. 강동구 역시 0.14%로 상승을 했습니다. 서울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천구는 -0.24%, 강서구도 -0.24%, 관악구 -0.18% 등을 기록하며 하락세가 지속 중이지만, 대부분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자료 : 6월 서울 주택매매가격지수 (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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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전국 전월세가격 동향은?

 6월 기준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16%로 하락추세이나 전월 -0.31%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0.12%로 상승전환을 했습니다.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 전환을 한 것으로 보이는 바, 마포 0.09%, 성동구 0.03%, 강남구는 역삼과 대치동 등의 대단지 상승으로 인해 0.31%, 영등포구는 여의도와 신길동 등의 상승으로  0.19% 상승을 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는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 : 6월 전국 전세가격 동향(부동산원)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월세가격 역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월세가격이 상승전환함에 따라 하락폭을 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9%로 전월 -0.14% 대비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주택종합은 0.01%, 아파트는 0.02%로 상승을 했습니다. 송파구 0.36%, 서초구 0.14%, 강동구 0.05%, 동작구 0.03%, 강남구 0.02% 등의 주요 단지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 : 6월 전국 주택유형별 월세가격 동향(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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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마치며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의 상승전환은 일부 서울의 주요 지역의 상승전환이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하락기조에서 아직 확실히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하락폭 축소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대출 규제 완화 등도 역할을 했다고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경우 여전히 미분양 단지들이 많이 있고, 서울의 경우에도 지역별로도 많은 편차가 있습니다. 아울러 하반기 금리나 물가, 금융시장 등의 변동 요인도 있어 여전히 많은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언론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자꾸 반등할 것처럼 보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