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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뜻과 장단점, 미국 S&P 500 등 수익률 및 투자시 주의할 점은?생활 속 세금과 경제/경제와 금융 읽기 2024. 5. 9. 22:14반응형
최근 4월 초 기준으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운용자산 규모가 140조 원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2023년 6월 기준 100조 원을 찍은 후 10개월 정도만에 40%가 증가한 것입니다. 그만큼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렇다면 ETF는 무엇이고, 장단점, 수익률 및 투자할 경우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ETF란?
ETF는 EXchange Trade Fund의 약자입니다. 즉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서 일반 상장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입니다. 최근 핫한 ETF S&P 500 등에 대해 들어보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ETF는 1주를 매수한다고 가정했을 때 해당 지수 구성종목 전체를 조금씩 매수하는 분산투자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관련 상품이 많아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주가지수 하락장에 베팅을 하는 인버스 ETF도 있고, 배당이 높은 종목 군으로 구성된 배당 ETF, 그리고 우량 상위 10개의 기업들로 구성되는 TOP10 ETF, 반도체 섹터의 종목으로 구성된 반도체 ETF 등 다양한 상품이 있어서 자신만의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별도의 환매기간이나 환매수수료가 없다
ETF는 주식과 같이 투자자들이 증권사 HTS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하고 있는 ETF에 어떤 종목들이 담겨 있는지, 가격 변동은 어떤지 상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일반펀드와는 달리 별도의 환매기간이나 환매수수료 없이 주식시장에서 원하는 시점에 매수 수량만큼 거래한 가격을 직접 확인하고 매매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매도하실 경우 영업일 기준 이틀 후에 현금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장점으로는 낮은 거래비용과 투명성도 있습니다. 아래 상품 비교를 보시면 ETF는 위탁수수료 운영보수가 약 0.5% 정도로 낮습니다. 그리고 인덱스 펀드와 액티브 펀드와 비교해 유동성도 높은 편입니다. 주식에 적용되는 거래세도 없다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2. ETF 운용사
ETF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을 비롯하여 매우 많습니다. 최근 미래에셋이 국내외 운용자산(AUM)을 합쳐 330조 원 수준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2024년 5월 8일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점유율은 삼성자산운용이 39.2%, 미래자산운용이 36.5%, KB자산운용 7.7%, 한국투자신탁운용 6.0%, 기타가 10.6%입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수료 치킨게임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거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두 운용사의 수수료 경쟁이 치킨게임으로 치닫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 대표지수 ETF 4종의 총보수를 연 0.05%에서 0.0099%로 인하한 바 있는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 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총보수를 5월 10일부터 연 0.05%에서 0.0098%로 인하한다고 9일 발표했습니다. ETF 투자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ETF 주요 종목과 수익률
국내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ETF는 정말 많아졌습니다. 최근(5.9. 기준) 3개월 수익률로 했을 때는 HANARO 원자력이 46.46%로 나옵니다. 이 외에도 올해 반도체 섹터의 회복으로 인해 ACE AI반도체포커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등의 기간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해외주식으로는 TIGER 미국 S&P 500,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 등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4. 투자 시 주의할 점
ETF는 주식이나 펀드와 달리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상품입니다. ETF는 특정 지수나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이기 때문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ETF 투자 시 투자 목적, 위험 선호도, 포트폴리오 구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투자 시 주의 및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금 : ETF 투자 수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매수/매도 시 발생한 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이 부과되므로 세금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절세를 하고 싶으시면 ISA 계좌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ISA의 경우 일반형은 비과세 한도가 200만 원(하반기 500만 원), 서민형은 400만 원(하반기 1000만 원)으로 늘어나므로, 잘 활용하시면 절세가 가능합니다.
- 시장 주문 vs 지정가 주문 : 시장 주문은 현재 시장가격에 즉시 체결되지만, 지정가 주문은 투자자가 원하는 가격에 체결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큰 경우 지정가 주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유동성 : ETF의 거래량과 시장 조성자의 유동성 공급 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유동성이 낮은 ETF는 매수/매도 시 가격 변동성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iNAV(실시간 순자산가치) : ETF의 실시간 순자산가치를 확인하여 시장가격과의 괴리를 점검해야 합니다. 괴리가 크다면 ETF 매수/매도 시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 지수 추적 오차 : ETF는 추적하는 지수의 성과를 완벽하게 복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지수 추적 오차를 확인하고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언론과 금융권에서 ETF에 대해서 많은 홍보를 하고 있어 정말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보일 수 있지만, 투자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만큼, 신중하셔야 합니다. 아무튼 요즘 많이 늘어나고 있는 ETF에 대해 충분히 공부를 하신 다음에 투자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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